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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놀이

승람도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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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실장 작성일15-10-29 08:05 조회1,79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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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람도놀이 [ 勝覽圖 ]

 

()전통문화콘텐츠연구소 연

 

분야 : 조선시대 전통놀이

계절 : (음력 1

다른이름 : 명승유람도(名勝遊覽圖), 남승도놀이(覽勝圖-),한옥마을승람도

 

정의

우리나라의 명승지를 놀이판(승람도)에 적어놓고 주사위를 던져 나오는 숫자에 따라 전국을 유람하는 놀이. 명승유람도(名勝遊覽圖)의 준말.

 

내용

승람도놀이는 서울에서 출발하여 먼저 서울로 돌아오는 사람이 이긴다. 남승도놀이라고도 부르는 이 놀이는 조선 전기 성현(成俔)용재총화(慵齋叢話)에 하륜(河崙)이 처음 만들어 보급시켰다는 종정도놀이와 놀이방식과 놀이판 형식이 비슷한 것으로 보아 여기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종정도놀이와 마찬가지로 실내놀이이므로 놀이도구만 준비되면 계절을 막론하고 할 수 있으나 대개 정월에 가장 많이 한다. 놀이계층은 중류 가정 이상의 남자아이 또는 젊은이들이고, 놀이의 인원은 대개 56명이다.

놀이를 하기 위해서는 놀이판인 승람도, 숫자팽이, 말 등이 있어야 한다. 승람도는 명승지를 유람하는 도판이란 뜻으로, 승경도와 비슷하게 가로 1미터, 세로 7080센티미터 정도의 두꺼운 장지에 가로·세로로 줄을 그어 200여 개 이상의 방을 만들고 전국의 주요 명승지를 배치한다. 명승지 아래에는 1에서 6까지 작은 숫자를 쓰고 옮겨갈 다른 명승지의 이름이 쓰여 있다. 승람도의 맨 아래쪽에는 놀이의 규칙을 적어두는 칸이 있는 것이 보통이다. 숫자팽이는 아래쪽을 팽이처럼 만들고 위쪽을 여섯 모 지도록 깎아 1에서 6까지의 숫자를 새겨 놓은 것인데, 주사위나 윤목(輪木)을 대신 사용하기도 한다. 말은 나오는 숫자에 따라 옮겨 다니는 것으로 재료는 상관치 않고 형태와 색으로 구분을 한다.

먼저 숫자팽이를 돌려 나오는 숫자에 따라 시인(6), 한량(5), 미인(4), 화상(3), 농부(2), 어부(1) 등 신분을 정한 다음 놀이를 시작한다. 한가운데 배치된 서울에서 출발하여 경기도의 서부로부터 충청, 경상, 전라, 황해, 평안, 함경, 강원, 경기도의 동부와 같은 순서로 가장 먼저 한 바퀴 돌아오는 사람이 이긴다. 그런데 경기자의 신분, 명승지의 내용과 일정 등은 도판을 만드는 사람에 따라 약간씩 다르다.

놀이과정에서 먼저 신분을 정할 때 숫자가 많이 나온 시인이 가장 빠른 길을 통해 서울로 돌아올 확률이 많지만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 진행 과정에서 많은 규칙이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시인이 평양의 연광정에 이르렀을 때나 한량이 진주 촉석루에 도착하면 다른 사람들이 얻은 수를 모두 차지하여 더 나아간다. 미인이 먼저 가 있는 곳에는 승려가 들어오지 못하고, 승려가 있는 곳에 미인이 들어가면 승려가 다음 번에 얻은 수를 미인에게 주어 먼저 가도록 해야 한다. 또 교전(交戰유배(流配징소(徵召)와 같은 방을 만들어 노정이 바뀌게도 한다. 그러므로 어느 곳에서는 진행을 빨리 하기도 하고, 더디게 하면서 놀이의 재미를 더해준다.

 

변천과정

승람도놀이와 비슷한 놀이로 불가의 우주관과 법계관을 이해시키고, 염불 정진을 권장하여 신앙심을 돈독하게 하는 성불도(成佛圖) 놀이가 있다. 일제강점기에는 우리나라의 지도에 258개 권역을 표시하여 놀이를 할 수 있는 조선유람도(朝鮮遊覽圖, 영남대박물관 소장)의 형태가 나오기도 하고, 세계지도 위에 권역을 표시하여 각 대륙의 지리공부를 할 수 있는 세계유람도(世界遊覽圖, 온양민속박물관 소장)가 생겨나기도 한다. 하지만 지금은 일부 민속박물관에서 보급하려는 노력이 진행 중일 뿐 일반적으로는 성행하지 못하고 있다.

 

의의

승람도놀이는 우리나라의 명승고적을 학습할 수 있도록 해준다. 자연스럽게 국토지리와 풍토와 산물을 학습할 수 있는 이 놀이를 현대적으로 계승·발전시킨다면 의미있는 교육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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